위고비vs삭센다, 어떤 다이어트 주사가 더 좋을까(2025년 최신 정리)
최근 다이어트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를 꼽으라면 단연 GLP-1 다이어트 주사입니다.
연예인, 셀럽, 그리고 실제로 체중 감량이 절실한 분들까지 많은 관심을 갖고 있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삭센다(Saxenda) 와 위고비(Wegovy) 가 대표적인 GLP-1 계열 비만치료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두 약 모두 같은 계열이지만, 실제 효과나 사용법, 편리성에서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위고비 vs 삭센다” 두 약을 심층 비교해, 어떤 상황에서 더 적합한지 알려드리겠습니다.
GLP-1 약물이란?
본격적인 비교에 앞서, 두 약의 공통점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위고비와 삭센다는 모두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A) 라는 계열에 속합니다.
GLP-1은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인크레틴 호르몬의 하나로,
- 음식 섭취 후 인슐린 분비 촉진
- 위 배출 속도 지연 → 포만감 증가
- 뇌에서 식욕 억제 신호 전달
이런 작용을 하기 때문에, 단순히 “칼로리를 줄인다”는 개념이 아니라,
체질 자체를 ‘덜 먹게’ 만드는 원리라 할 수 있습니다.
위고비 vs 삭센다 비교
1️⃣ 성분 차이
- 삭센다 (Saxenda) : 리라글루타이드(liraglutide) 성분
- 위고비 (Wegovy) :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성분
둘 다 GLP-1 계열이지만,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가 체내 반감기(효과 지속 시간) 가 훨씬 길어, 주 1회만 맞아도 됩니다.
반면 삭센다는 매일 맞아야 합니다.
👉 결론: 편리성 면에서는 위고비 우위
2️⃣ 투여 방식
- 삭센다 : 하루 1회, 매일 피하주사.
- 위고비 : 주 1회, 정해진 요일에만 맞으면 됨.
매일 맞는 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위고비의 주 1회 투여를 선호합니다.
👉 결론: 위고비가 훨씬 간편
3️⃣ 체중 감량 효과
임상시험 결과를 보면 차이는 더 뚜렷합니다.
- 삭센다 : 평균 5~8% 체중 감량 (1년 기준)
- 위고비 : 평균 12~15% 체중 감량 (1년 기준)
예를 들어 체중이 80kg인 사람이 약물만으로 1년 후 8~12kg 정도 감량될 수 있는 셈입니다.
특히 위고비는 체중 15% 이상 감소 효과를 보인 최초의 비만 치료제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 결론: 효과 면에서는 위고비 압승
4️⃣ 부작용
공통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메스꺼움, 구토, 설사
- 복부 불편감
- 식욕 저하로 인한 피로감
하지만 위고비는 효과가 강력한 만큼, 초반에 위장관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두 약 모두 저용량부터 천천히 증량하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 결론: 부작용 스펙트럼은 비슷하나, 위고비가 조금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음
5️⃣ 가격과 접근성
- 삭센다 : 하루 1회 투여, 한 달 약값은 대략 40~50만 원대
- 위고비 : 주 1회 투여, 한 달 약값은 30~40만 원대
가격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주사 횟수 대비 비용 효율을 따지면 위고비가 조금 더 나은 편입니다.
다만 위고비는 공급 부족 사태가 자주 발생했고, 예약 대기가 길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반면 삭센다는 오래 전부터 국내에서 널리 처방되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 결론: 비용 효율은 위고비, 접근성은 삭센다
6️⃣ 적합한 대상
- 삭센다 추천
- 매일 주사 맞는 것이 크게 부담되지 않는 사람
-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약을 구하고 싶은 경우
- 처음 GLP-1을 경험해보고 싶은 경우
- 위고비 추천
- 주 1회 주사로 편리함을 원한다면
- 체중 감량 효과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면
- 이미 삭센다를 사용해봤지만 효과가 부족했던 경우
종합 비교표
성분 | 리라글루타이드 | 세마글루타이드 |
투여 횟수 | 매일 1회 | 주 1회 |
체중 감량 효과 | 5~8% | 12~15% |
부작용 | 소화기 위주 | 소화기 위주 (조금 더 강할 수 있음) |
가격(월) | 40~50만 원대 | 30~40만 원대 |
접근성 | 국내 공급 안정적 | 공급 부족 이슈 있었음 |
추천 대상 | 입문자, 안정적 처방 원할 때 | 강력한 효과, 주 1회 편의성 중시 |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 두 약 모두 의사의 처방 없이는 사용 불가합니다.
- 단순 미용 목적보다는 체질량지수(BMI) ≥ 30, 또는 BMI ≥ 27 + 고혈압·고지혈증 등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에 적합합니다.
- 당뇨 환자, 췌장염 병력, 특정 내분비 질환 환자는 반드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정리하자면,
- 효과와 편리성 : 위고비가 앞선다.
- 접근성과 안정성 : 삭센다가 강점.
따라서 “빨리, 확실히 빼고 싶다”면 위고비,
“꾸준히 관리형으로 쓰고 싶다”면 삭센다를 선택하는 게 현명합니다.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 체중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무조건 유행만 좇기보다는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는 약을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