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과 신경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발병 위험이 높고, 증상이 더욱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백신은 이러한 위험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방법이며, 국내에서는 크게 두 가지 백신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상포진 백신의 필요성과 함께 백신 종류 및 부작용 정보까지 상세히 안내드립니다.
내 주변에서 루프스병(면역력질환)에 걸린상태에서 대상포진에 걸려 합병증으로 결국 사망에 이르는 결과를 가져온 경험이 있습니다. 그만큼 무서운 병입니다.
대상포진이란? 그리고 왜 예방이 중요할까
대상포진은 과거 수두에 걸렸던 사람이 다시 그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수두 바이러스는 몸 속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활동을 재개해 피부에 수포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통증은 발병 후 수개월 이상 지속되며, 경우에 따라 신경통이 평생 남을 수도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단순한 피부병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방해하고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할 정도로 고통스럽습니다.
특히 노년층과 면역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회복 기간이 길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전 예방의 핵심은 백신 접종입니다. 백신은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거나 면역 체계를 강화하여, 발병 자체를 막거나 증상을 크게 줄여줍니다. 특히 바쁜 현대인이나 고령자에게 있어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경제적이며 효과적인 선택입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대상포진이 더 위험한 이유
대상포진은 기본적으로 면역 체계가 약해졌을 때 발병하므로, 면역력이 낮은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질환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그룹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 50세 이상 중장년층
- 암 환자, 장기이식 환자 등 면역억제 치료 중인 환자
- 당뇨, 만성 심장질환,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자
-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 수면 부족 상태
-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대상포진 발병 시, 통증이 오래가고 피부병변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폐렴·신경손상·실명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도 커집니다.
특히 눈 주위, 귀 부위에 발병하면 시력과 청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얼굴에 대상포진이 발생할 경우 안면마비나 신경마비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치명적인 결과를 예방하려면 사전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상포진 백신 종류, 부작용, 접종 시기 정리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대상포진 백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싱그릭스 (Shingrix) – 사백신
- 제조 방식: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만든 단백질 기반 백신 (사백신)
- 접종 대상: 50세 이상 성인 및 면역저하 환자 가능
- 접종 횟수: 총 2회 (0개월, 2~6개월 후 추가 접종)
- 장점:
• 면역력이 낮은 사람도 접종 가능
• 예방 효과가 90% 이상으로 매우 높음
• 장기적인 예방 효과 (10년 이상 유지)
- 단점/부작용:
• 접종 부위 통증, 발열, 근육통, 피로감
• 고가(한 회 약 20만원 이상)
• 두 번 접종 필요
2. 조스타박스 (Zostavax) / 스카이조스터 – 생백신
- 제조 방식: 약독화된 생바이러스 사용 (생백신)
- 접종 대상: 50세 이상 건강한 성인
- 접종 횟수: 1회
- 장점:
• 비교적 접종 비용이 저렴
• 한 번만 접종하면 됨
- 단점/부작용:
• 면역력이 낮은 사람은 접종 금지
• 예방 효과가 싱그릭스보다 낮음 (50~60%)
• 드물게 수두처럼 발진 발생 가능
💡 어떤 백신을 선택해야 할까?
- 면역력이 약하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싱그릭스 권장
- 건강한 50세 이상 성인: 조스타박스 또는 스카이조스터 가능
- 백신 선택 전 의사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며, 복용 중인 약물이나 기저질환을 반드시 고지해야 합니다.
대상포진은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겐 더욱 위협적인 질환입니다. 싱그릭스와 조스타박스 같은 백신은 사전에 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며, 각각의 특성과 부작용을 충분히 이해한 뒤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50세 이상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예방접종을 고려하여 건강한 삶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지역별 무료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현황
국내에서는 50세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 주관 무료 대상포진 접종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별로 조건과 백신 종류는 다르며, 대부분 **약독화 생백신(조스타박스 또는 스카이조스터)**을 사용합니다.
✅ 광명시 저소득층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사업 (2025년 기준)
- 대상자: 광명시 등록 50세 이상 저소득층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접종 이력 없어야 함
- 제외 대상: 대상포진 병력자 및 백신 금기자
- 백신 종류: 생백신(스카이조스터)
- 접종 방법: 팔 상완 외측 피하 1회 주사
- 기간: 2025년 2월 3일 시작, 2025년 11월까지 소진 시 종료
- 장소: 지정 위탁의료기관 15곳 (보건소 제외)
- 서류: 신분증 지참 필수
- 주의: 면역저하자·백혈병·HIV·스테로이드 복용자 등 생백신 금기자 접종 불가
※ 금기 사항은 백신 성분 알레르기, 면역결핍 질환, 고용량 스테로이드 복용, 활동성 결핵 등입니다.
✅ 기타 지자체 대상포진 무료접종 지원 예시
- 서울특별시 일부 자치구 (은평구, 송파구, 동작구 등)
- 대상: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 백신: 생백신 1회 무료
- 성남시 (경기도)
- 대상: 만 65세 이상 기초수급자 또는 차상위
- 지원 내용: 생백신 1회 무료접종
- 부산광역시 동래구
- 대상: 60세 이상 저소득층
- 접종 시기 및 장소: 지역 보건소별로 지정
- 인천광역시 연수구
- 대상: 65세 이상 기초수급자
- 주의: 백신 수량 한정, 선착순 접종
각 지자체의 조건과 대상 연령은 다르므로, 거주지 보건소나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종 대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 요약
대상포진은 누구에게나 발병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겐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광명시를 포함한 여러 지자체에서는 고위험군을 위한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므로, 백신 종류와 본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전문가와 상담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백신은 치료보다 강력한 예방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