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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과 뇌출혈, 조용히 다가오는 치명적인 위험

by reborn1004 2025. 8. 18.

뇌졸증의 예뇌졸증 전조증상

 

 

많은 사람들이 건강검진에서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오면 대수롭지 않게 넘깁니다.

그러나 이런 작은 경고 신호가 결국 **뇌졸중(중풍)**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뇌졸중은 한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자, 살아남더라도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특히 뇌졸중은 크게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뉘는데, 각각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 됩니다.


뇌졸중이란 무엇인가?

뇌졸중은 말 그대로 ‘뇌에 혈액 공급이 갑자기 중단되는 상태’를 뜻합니다. 뇌세포는 산소와 영양분이 단 몇 분만 공급되지 않아도 손상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 뇌경색(허혈성 뇌졸중): 뇌혈관이 혈전(피떡)이나 동맥경화로 막히면서 혈류가 차단되는 경우입니다. 전체 뇌졸중의 약 70~80%를 차지합니다.
  • 뇌출혈(출혈성 뇌졸중): 뇌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로, 뇌 안에 피가 고여 뇌압이 상승하고 뇌세포가 압박을 받아 손상됩니다. 발병은 뇌경색보다 적지만, 사망률은 훨씬 높습니다.

뇌졸중의 주요 원인과 위험 요인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은 혈관 건강의 손상입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은 ‘혈관 3대 질환’으로 불리며, 뇌졸중 발생률을 크게 높입니다. 여기에 흡연, 과음, 운동 부족, 비만 등이 더해지면 혈관의 탄력이 약해지고, 결국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특히 뇌출혈은 고혈압 관리 실패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높은 혈압은 혈관 벽을 얇고 약하게 만들어 작은 충격에도 쉽게 파열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과도한 카페인 섭취 등으로 인해 뇌졸중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뇌졸중의 증상 – FAST 원칙

뇌졸중은 무엇보다 초기 대응이 생사를 가릅니다. 국제적으로 권장되는 FAST 원칙을 기억하면 도움이 됩니다.

  • F (Face) : 얼굴 한쪽이 갑자기 마비되거나 입꼬리가 내려간다.
  • A (Arm) :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져 한쪽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
  • S (Speech) : 발음이 어눌해지고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
  • T (Time) : 증상이 나타난 시간을 기록하고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한다.

증상이 나타난 후 골든타임은 3시간 이내입니다. 빠른 조치가 이루어지면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뇌출혈의 위험성 – 뇌경색보다 더 무섭다

흔히 뇌경색이 더 흔하다고 해서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뇌출혈은 훨씬 치명적입니다. 혈관이 터지면서 피가 뇌조직을 직접 압박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의식을 잃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을 하더라도 뇌 손상이 이미 광범위하게 진행된 경우 회복이 어렵습니다.
실제로 국내 통계에 따르면 뇌출혈 환자의 30% 이상이 발병 후 1개월 내 사망에 이르고, 생존자 중 절반 이상이 심각한 장애를 겪습니다. 따라서 “뇌출혈은 뇌경색보다 덜 흔하다”라는 이유로 안심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진단과 치료

뇌졸중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에 내원해 CT나 MRI, MRA(자기공명혈관조영술) 같은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뇌경색 치료: 혈전을 녹이는 약물 투여(혈전용해제) 또는 기계적으로 혈전을 제거하는 시술이 이뤄집니다.
  • 뇌출혈 치료: 출혈 부위를 막고 뇌압을 낮추는 응급 치료가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개두술(머리뼈를 열고 출혈 제거)이 시행됩니다.

치료 시점이 늦어질수록 뇌 손상은 돌이킬 수 없으므로, 빠른 대응이 생사를 가릅니다.


뇌졸중 예방 – 생활습관이 답이다

  1. 정기적인 검진 – 특히 40세 이상이라면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2. 금연과 절주 –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과음은 혈압을 급격히 올려 뇌출혈 위험을 높입니다.
  3. 규칙적인 운동 – 하루 30분 이상 걷기,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혈관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4. 식습관 개선 – 짠 음식, 기름진 음식은 줄이고, 채소와 과일, 생선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5. 스트레스 관리 – 만성 스트레스는 혈압과 심혈관계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줍니다.
  6. 체중 관리 – 복부 비만은 고혈압과 당뇨의 원인이 되어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결론 – 지금부터 실천해야 하는 이유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특히 뇌출혈은 한 번 발생하면 생명을 잃거나 평생 장애를 남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정기 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오늘부터라도 작은 습관을 바꾸는 것이 뇌졸중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