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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과여성의 탈모의 차이(탈모의역사, 원인 및 진행부위, 치료법)

by reborn1004 2025. 8. 6.

히포크라테스 탈모사진

 

탈모는 수천 년 전부터 인류가 겪어온 고민 중 하나입니다. 고대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조차 탈모로 인해 다양한 치료법을 시도했지만,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2025년 현재, 과학은 탈모의 원인을 호르몬, 유전, 환경 요인 등으로 명확히 밝혀냈으며, 특히 남성과 여성의 탈모는 발생 원인과 진행 양상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본 글에서는 히포크라테스의 역사적 기록부터 현대 탈모의 과학적 이해, 성별별 차이점과 치료 접근법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고대 의학자 히포크라테스와 탈모의 역사

기원전 5세기경, 고대 그리스의 명의 히포크라테스는 탈모를 심각한 질환으로 받아들였고, 여러 치료법을 직접 실험했습니다. 그가 사용한 처방 중에는 아편, 비둘기 똥, 고추냉이를 섞은 연고를 두피에 바르는 방법이 있었지만, 효과는 없었습니다. 그 역시 탈모가 진행되었고, 머리 윗부분은 빠졌지만 옆과 뒷부분은 남아 있는 전형적인 탈모 패턴을 보였습니다. 이 현상은 훗날 그의 이름을 따서 "히포크라테스 환(Hippocratic corona)"라 불리게 됩니다.

히포크라테스는 거세된 남성에게는 탈모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관찰하여, 남성호르몬과 탈모의 연관성을 역사상 최초로 제기했습니다. 이 관찰은 이후 현대의학에서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와의 연관성으로 입증되었고, 오늘날 남성형 탈모 치료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한편, 율리우스 카이사르도 탈모로 고민했던 인물 중 하나로, 이를 가리기 위해 월계관을 썼다는 기록도 남아 있습니다. 이처럼 고대부터 탈모는 외모와 사회적 인식에 큰 영향을 미친 문제였습니다.

남성형 탈모의 원인과 진행 부위

남성형 탈모(Androgenetic Alopecia)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탈모 유형이며, 유전과 호르몬에 강하게 영향을 받습니다.

 

주요 원인:

 

-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 DHT로 전환되면, 이 호르몬이 모낭에 작용하여 모낭을 점점 위축시키고 탈모를 유도합니다.
-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유전적 요인이 핵심적 역할을 합니다.

 

진행 부위 및 양상:

 대부분 이마 양쪽(M자형) 또는 정수리(O자형) 부위에서 시작되며, 점차 헤어라인이 후퇴하고 정수리가 비어가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 특징적으로 옆머리와 뒷머리의 모발은 유지되는데, 이는 해당 부위가 DHT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입니다.
- 진행이 심하면 머리 윗부분 대부분이 맨들맨들해지는 U자형 패턴으로 이어집니다.

여성형 탈모의 원인과 진행 특징

여성형 탈모(Female Pattern Hair Loss)는 남성형과는 전혀 다른 원인과 패턴을 보이며,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주요 원인:

- 호르몬 변화: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 비율이 증가하면서 모낭이 영향을 받습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작용할 수 있으나, 남성형보다 약하게 영향을 미칩니다.
- 기타 요인: 출산 후 호르몬 급변, 스트레스, 무리한 다이어트, 철분·단백질·비타민D 결핍, 갑상선 질환, 특정 약물 복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진행 부위 및 양상:

- 여성은 이마 헤어라인이 유지되는 경우가 많고, 대신 정수리와 가르마 중심으로 모발이 가늘어지고 밀도가 줄어듭니다.
- 전체적으로 확산성 탈모로 나타나며, 남성처럼 두피가 완전히 노출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 탈모라기보다는 "머리숱이 줄어드는" 형태로 인식되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운 특징이 있습니다.

치료와 관리법: 성별별 접근의 차이

남성형 탈모 치료:

- 약물치료: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 미녹시딜 외용제
- 두피 주사, PRP 치료, 모발 이식 등 시술적 방법
- 유전형 탈모는 조기 치료가 핵심입니다.

 

여성형 탈모 치료:

- 호르몬 밸런스 개선: 에스트로겐 보조, 이소플라본 식이요법
- 미녹시딜 여성용 외용제, 철분·비오틴 등 영양제
- 스트레스 관리와 규칙적인 수면
- 갑상선 및 빈혈 검사 병행

공통 탈모치료:

- 두피의 열을 내려준다: 박하나무를 끓여서 차로 마시던지 그 물을 가지고 식힌다음 탈모가 일어나는 부위에 뿌려주면 효과가 좋다.

- 두피 세정 및 청결 유지(여름철에 특히 잘 지켜야함)
- 자극적인 헤어 스타일링 최소화
- 스트레스 완화, 꾸준한 운동

 

또한 맥주효모도 좋다는 의견도 있다

 

  • 탈모 개선 효과를 주장하는 의견: 맥주효모는 모발의 구성 성분인 단백질과 유사한 아미노산 구조를 가지고 있어 흡수율이 높습니다. 또한 모발 건강에 중요한 비오틴(비타민 B7), 비타민 B군, 미네랄, 셀레늄 등이 풍부해 모발 성장 및 모근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탈모 환자가 맥주효모를 섭취했을 때 모발의 수와 밀도가 증가했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 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의견: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맥주효모와 비오틴 함유 제품들이 모발 건강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맥주효모가 탈모 치료제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될 수 있는 과장 광고가 많아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맥주효모는 비오틴 결핍으로 인한 탈모에만 효과가 있을 수 있으며, 비오틴이 부족하지 않은 일반인에게는 큰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결론

고대 히포크라테스도 극복하지 못했던 탈모는, 이제 과학적 접근으로 극복 가능한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남성형 탈모는 유전과 호르몬의 영향이 뚜렷하고, 여성형 탈모는 호르몬 변화와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초기 증상에서 빠르게 대응하고, 전문적인 진단과 맞춤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지금 당신의 두피가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마세요. 오늘부터 건강한 모발을 위한 습관과 관리를 실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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